'편집국 사람들'에 해당되는 글 6

  1. 2008/12/25 KONG 크리스마스 오전 9시 현재 편집국~ (8)
  2. 2008/10/27 KONG 기자는 압축인생 (14)
  3. 2008/09/10 KONG 편집국식 영어 해석 ㅋ (7)
  4. 2008/09/08 KONG 신문사 정의 (5)
  5. 2008/08/15 KONG BBK 출두현장 (2)

 

오늘도 윤전기는 어김없이 돌아가는 관계로 6시부터 나와있답니다.--;;

그래도 휴일이라 맘은 한결 여유있네요

간만에 편집국서 디카질도 하고요

덕분에 실시간 모습도 포착 ㅋ

 

 

사진으로보니 우리 부서 책상은 정말 더럽네요 ㅋㅋㅋ

크리스마스 분위기? 절대 느껴지지 않습니다 ㅎㅎㅎ

세상사를 가장 빨리 담아내는 곳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에만 들어오면...

밖이 연휴든 ...축제를 하든 ...난리가 나든...뭘하든 들뜬 바깥분위기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터져도 1년 365일 늘 이렇게 똑같은 모습으로 얘기하고(떄때로 고성도 오가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하면서 기사 쓰고 신문만드는 곳이랄까요 ㅡ.ㅡ

 

 

 

사진으로 보니 초큼 우울해보이는데요 ㅋㅋ

주기적으로 청소도 하고...책을 쌓아두지 마라는 지침도 내려오지만

몇일 지나면 야금야금 책으로 다들 성을 쌓아두십니다ㅋㅋ

하긴 책이나 자료가 매일마다 들어오다보니 ㅡ.ㅡ


휴일은 평상시처럼 6시 출근해도

인쇄랑 배달이 빨라져서...

마감과 강판이 한두시간 당겨져서 각각 8시와 10시면 끝...

곧 아점 먹으러갑니다 ㅎㅎㅎ(아 배고파요)

 

남은 크리스마스 즐하세욤 ~

 

 

기자는 압축인생

편집국 사람들 | 2008/10/27 10:22 | KONG

부서에 수습이 한명 배치돼왔습니다.

수습 시절 거치지 않는 기자들은 없지만...늘 빠듯한 일정에 시달리다보니 부서마다  수습은 서로 안받으려고 아우성이기도 하죠. 하지만 늘 그렇듯이 수습을 받자마자 선배들은 바로 사육에 들어간답니다ㅋ

 

저의 수습 시절을 돌이켜보면...이름도 제대로 불려본적도 없이(인간도 아니고 정식기자도 아니기에) "야!!! 수습!!!" 이라고 선배가 버럭 부르면  빛의 속도로 편집국을 내달리던 기억이 나는데요 ㅎㅎㅎ

 

부서에 온 막내도 16매나 쓴 자기소개서를 돌리더군요

어린 녀석이 3개월동안 경찰서에서 매운 눈물밥을 얼마나 먹었는지 표현이 제대로

"시간을 압축해서 사는 사람들의 다른 이름이 기자다...경찰기자하면서 보낸 3개월이 마치 3년처럼 느껴졌다...잠자는 시간 줄여 취재원 만나고..밥을 먹으면서도 취재를 해야하고...사회에 온갖계층의 사람 다 만나기도하고... 매일마다 쉴틈없이 터지는 각종 사고와 쏟아지는 취재지시...80세에 명을 다한대도 경험치는 100세 정도 산 분량이 되지 않을까?"

 

기자가 압축 인생이라.........

기자의 매력이라고 하면, 길거리 노숙자부터 대통령 까지 다단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또 그 삶에 비집고 들어가볼수 있으며,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가장 최전선에서 생생하게 접할수 있다는 것...그리고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압축해서 맛볼 수 있다는 점 정도...랄까요...

 

그 매력에 반해...가끔씩 저는 한분야에 오래시간 투자해 내공을 가진 인물들을 접하다보면 정말 무지막지하게 부럽습니다... 직업 외에 악기를 오랜 다루거나..몇개국어에 능통하거나 한분야에 조예가 깊은 분들 말이죠...

전 기자가 되고 나서 명맥을 그나마 유지해온 것은 스키 딱 하나 -.-

음악이랑 외국어는 그나마 빈한 실력마저 '망각의 강으로' -.-

압축해서 사는 만큼 깊이는 얕을 수 밖에 없어서  "난 겉햝기? 나는 뭐지?" 라는 생각도 많이 들죠.. 이제 다시 뭔가를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란 욕구도 절절합니다...

 

또 시간에 쫒기다 보면 습관도 뒤틀어지죠...

포기해야할 것도 많아지고요...

제가 기자가 되고 나서 빨라진 것은 딱 3가지...사실 다른 선후배들과도 상당수 교집합을 이룬다는 ...

1. 말하는 속도 ==> 필요이상 말많이 하는 것을 귀찮아하던 성격이 다다다 쏟아붓기도... 주말에는 거의 자물쇠 ㅡ.ㅡ

2. 식사하는 속도==> 가족들 식사가 끝나고 자리를 뜬 후에도 한 10-20분은 먹어야할정도로 굼뱅이 였으나 요즘에는 팩트 챙기고 취재하면서 빛의 속도로 밥까지 먹게 되죠... 경찰서내 식당에서 별도로 정해진 식사시간없이 잠시 짬날때 5분만에 쓸어담다보면 습관화ㅡ.ㅡ

3. 걷는 속도==> 시간 쫒기다보면 자연스레 빨라져있습니다

 

압축인생 뿐만이 아니라 이제 생활을 진정으로 Squeeze될 막내에게 심심한 위로를..

· Are you journalist? = 네가 도대체 기자야?


· Is this an article? = 이걸 기사라고 썼어?


· What time is it now? = 도대체 지금이 시야?


· Come here. = 당장 튀어와, 쨔샤.


· How are you? = 넌 도대체 뭐하는 놈이냐?


· Are you sure? = 도대체 확인은 제대로 하고 거야?


· One word will kill you! = 한마디만 더 씨부리면 죽어!


· Are you all right? = 정신 못 차리지, 엉?


· Good morning! = 얌마, 아침 보고 안 하고 뭐해?


· Is it all? = 보고할 게 그것밖에 없어?


· How are they? = 타지는 어떻게 쓸건지 알아봤어


· What are you doing? = 너 이 XX,도대체 뭐 하고 자빠졌냐?


· Do the right thing! = 똑바로 해 얌마.


· Wake up! = 꿈 깨라, 꿈.(특히 휴가 신청시)


·  Is it a horse? = 그거 말 되는 거야?


·  How is it doing? = 뭐 꺼리 있냐?


·  Did you read newspapers? = 도대체 타지는 챙겼어?


 · Unconditionally,you revenge them.= 무조건 반까이(만회) 해.


· What kind of sentence (expression) is this? = 뭐 이따위 문장(표현)이 다 있어?


· It is short.= 이 짜슥이 그따위 단신도 제대로 처리 못하고.

신문사 정의

편집국 사람들 | 2008/09/08 09:08 | KONG

1) 기자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베이지색 바바리 입고(깃을 세워주는 센스) 경찰서에서 피의자들 만나 바로 정보를 얻고,  곧바로 국회의원 등 유력인사들과 독대하는 인물로 묘사되는 직종. 이런 이미지에 영향 받아 공연히 바바리 깃을 세우고 직장에 출근하면 대놓고 왕따를 당하거나,멸시의 대상이 될 있다.

 

2) 부장

때 기자 직종에 오래 있으면서 병에 걸리거나, 큰 사고를 당하거나, 갑자기 물려받은 재산으로 사업을 시작하지 않으면 당연히 한 번은 오르게 되는 자리였으나, 최근 기자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자리.

이들의 주요 레퍼토리는 다음과 같다.

“기자가 자기 나와바리 기사만 쓰는 건 일을 반만 하는거다. 거시적으로 생각해라.”

“난 출퇴근에 연연하는 부장 아니다. 자유롭게 해라. 기사만 챙겨라.”

“난 기자들이 쉬는 거 찬성한다. 푹 쉬어라. 다음주 나올 기사만 미리미리 챙기고.”

 

3) 편집국장

우체국장보다 높은 직위. 그러나 이 자리에 오르면 “신문은 여러분이 만드는 것”이라 말하지만 결국 모든 걸 혼자 결정한다.

폭탄주 등을 즐기는 경향이 농후하며 GPT, 허리둘레, 혈압 등이 국장에 오르지 못한 동기보다 비교적 높은 경향을 보인다.

 

4) 논설위원

향후 논술강사로의 이직이 가장 용이한 직군.

모 신문에서 ‘놀술위원’이라는 엄청난 오자가 발생, 당황한 회사가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려다 말았다고 함. 특히 놀설이 ‘놀면서 썰만 푼다’의 약자라는 해석이 대두되며, 반 논설위원 세력의 음모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기도 했음.

 

5) 특종

본인은 대단한 것이라 여기나 정작 부장외에는 알거나 기억하는 이가 별로 없는 기사. 이것을 많이 하는 이가 반드시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할 경우 ‘가오’가 사는 측면은 분명히 있음.

 

6) 낙종

데스크는 길길이 날뛰며 혈압이 상승하나, 정작 본인은 그게 왜 기사가 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음. 이 경우 후배들 앞에서 부장이 소리를 지르기 때문에 이는 가오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음.

 

7) 나와바리

'나와바리즘'의 물적 토대가 되는 것으로 "홍길자입니다"라고 말했을 곧바로 저쪽에서 "아, 네"라는 답이 나오는 범위를 말한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유능한 기자에 한한 정의. 특히 사회부 경찰기자의 경우, "나와바리가 어케 되세요?" 라는 질문에 "사회부 경찰 담당입니다"라고

 

cf) 관련어 ㅡ> 너와바리

아무 아이디어나 내어도 절대 책임을 지지 않아도 좋다. 너와바리의 아이디어를 양산하면 부장에게는 이쁨을 받지만, 매일 구내식당에서 홀로 식사해야 하는 시련을 겪는다. 이럴 때 "밥먹으면서 시간 뺏기느니 빨리 먹고 눈이라도 붙이는 게 좋다"고 말하면 위로가 된다.

 

8) Nawavarism

해외 출장 등의 업무가 생길 경우, “그게 제 담당인데요” 식으로 나와바리 개념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나, 타사에 물먹었을 경우 “그게 저도 걸치기는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경제부 유통담당입니다” 식으로 축소되는 경향을 보인다.

 

9) 호칭절상의 법칙

신문사내 호칭은 높여 부르는 것이 사내 화합을 위해 좋다.

이를테면 “김 부장직무대리, 최 부국장대우께서 전화달랍니다” 식으로 말을 전하면 크게 혼날 수 있다. ㅡ> (바른표현) “김부장, 최국장이 전화달라 하십니다.”

 

BBK 출두현장

편집국 사람들 | 2008/08/15 20:26 | KONG


지난 겨울이었죠...

온나라가 BBK사건으로 떠들썩했을때 기자들이 그 매서운 겨울날씨에 몇시간씩

뻗치기하던 서울지검 출두현장입니다

카메라는 언제나 취재원을 향해 있지만

그 뒤에는  저렇게 많은 기자들이 있다는 것도...한번쯤 기억해주시어요~


11월 드뎌 결혼하시는 착하디착한 문화일보 김모선배 홈피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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