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12월에 메인화면을 개편한다죠...

12월부터 시범서비스를 해, 세부적인 사항을 조정한 후에 1월에는 적용한다는데요.

늘 들락날락하는 대문같은 곳이라 바꾼다고 하니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낯설지 않을까란 생각부터 듭니다만...

 

네이버는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하는 선에서 소폭 개편은 늘 해와서 지금의 형태를 가지게 됐는데요...3년만에 이뤄지는 이번 개편은 오픈캐스트 정책이 적용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쇄적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합니다.

 

일단 엄청나게 시원해지는 레이아웃. 내부에서는 너무 휑하지 않냐는 의견도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주변에 자질구레한 디렉토리서비스와 각종 동영상, 이미지. 링크 등은 일절 배제된다고 합니다. 사용자들이 많이 쓰는 뉴스 , 검색 , UGC위주로만...

 

정중앙에는 뉴스캐스트(뉴스), 오픈캐스트(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와 사이트), 네이버캐스트(네이버의 UGC)가 가는데

결국 이것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인 CP와 사용자들에게 정보 유통권과 편집권을 돌려주겠다는 것이지요.

네이버는 그동안 인터넷여론을 일방적으로 주도한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않았는데요

수뇌부에서 이같은 고민을 이번 개편에 반영했다는 것이지요

개편을 총괄하는 관계자는  "메인화면은 정보의 홍수다..정보가 넘치기만 했지 사용자들에 대한 고려는 부족했다. 정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가려한다...트래픽 경쟁을 위해 무작위로 올리던 링크를 자제하고..이제 사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용자들이 뭘 원하고 뭘 쓰는지 아신다는 말씀...

 

한결 가벼워진  메인화면은 모바일검색시대를 겨냥한 포석으로도 보입니다.

구글 등 외국인터넷사이트와 달리 네이버, 다음은 동영상에 각종 이미지에

우리나라 같이 인프라가 좋은 곳이 아니면 첫 화면 띄우기도 번거로운데요..

아마 가벼워진 메인화면과 서브 화면들이 차세대 검색축이 될 모바일검색에서 유리하겠지요...검색 플랫폼이 다양해지는 이 시점에서 변화는 한번 필요하다는데 공감대...

 

또 뉴스캐스트로 이제 언론사에 편집권이 돌아오게 되는데요...네이버 메인에서 각 언론사가 사진과 기사를 직접 올리는 등 편집권이 강화되고요...사용자들이 클릭할 경우 언론사사이트로 링크가 바로 넘어가게 되는데요...뉴스캐스트에서 사용자 설정수가 많은 언론사가 되기 위해 신종 줄세우기가 시작될거란 우려도 나오는데요 ...어쨌든 분명한 사실은 각사마다 기사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기자들은 더욱 고달파질듯합니다 (ㅜ.ㅜ)

 

네이버 내부에서는 이경우 트래픽을 상당부분 포기해야하기 때문에 수익을 어디서 찾냐는 우려도 나온다고 합니다...당장은 온라인광고 모델을 바꿀 생각은 없지만,. 트래픽 추이와 사용자 이용패턴을 분석한후 새 광고모델을 내놓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메인화면 트렌드를 이끌어온 네이버가 초기화면을 대대적으로 바꾸다보니

포털들의 고민도 깊어질 듯합니다.

 

아침에 기사를 쓰다가 네이버 초기 화면 이미지를 살펴보니 "아 이랬었나" 옛날 기억들이 새록새록 올라왔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