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인개편으로 벌집 쑤셔놓은 것처럼 시끄러운 곳은 언론사입니다.
지금 네이버의 뉴스박스가 다음과 같은 3가지 방식으로 운영되는데요...
1) 사용자가 현 43개 언론사 중 하나를 선택, 설정해 이용하는
방식
2) 네이버가 편집한 뉴스홈을 이용하는 방식
3) 사용자가 자동
순환 노출되는 14개 언론사 뉴스를 보는 방식
과연 이방식대로 뉴스박스가 실행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네이버는 1번안을 통해 편집권을 언론사에 일부 돌려주면서...사실상 일방적인 뉴스 편집으로 인터넷여론을 호도하고, 포털이 언론이라는 부담과 비판에서 한결 가벼워지겠죠...
하지만 1번안을 사용자들이 많이 이용할거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한 네티즌들의 일반적인 성향은 포털에서 가급적 한번에 많은 기사와 정보를 보기를 원하죠...그리고 10년동안 이 방식에 길들여져왔습니다...
이에 뉴스캐스트가 실행될 경우, 네티즌들이 주로 2번과 3번 뉴스서비스로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정언론사를 하나만 설정해보는 1번안의 경우, 보통 즐겨찾기 사이트로 지정해두는 것만으로도 충족할 수 있고...사용자들이 포털에서 굳이 한개 언론사 뉴스를 보기위해 머물지 않는다고 봅니다.
상위 6~7개사를 제외한 마이너언론사들의 경우, 14개 언론사에 못들어가게되면 네이버에서 노출되는 것은 뉴스홈이 유일해, 기사노출 빈도수가 확연히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하필 왜 14개 언론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리스트가 한번 정해지면, 상하위권 언론사들사이에서 트래픽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메이저 언론사나 마이너 언론사들이나 포털에 종속되는 결과로 가게 되자 다들 불편해하는데 ... 해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한국만의 독특한 인터넷포털 문화로 인해 빚어지는 현상이기도 하지요... 어느순간 검색을 넘어 ...뉴스 소비 주도권까지 장악하게 됐다는...
검색트래픽을 기반으로 한 자신감때문에 내놓을 수 있는 3가지 카드를 꺼내든 네이버는 1번안으로 명분을, 2번과 3번안으로 실리를 챙긴 모양새인데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미디어지형이 변하는 것은 대세일수도 있다는 생각이지만...
과연 그 방향성이 바른 것인지...
언론계에 몸담고 있는 종사자로서, 어느순간부터 이렇게 인터넷기업에 좌우된다는 이 상황이... 참 입맛이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