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유인촌 장관이 자전거로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세종로 청사까지 출근한 기사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블로고스피어도 전시행정의 전형, 자전거가격 등 갖가지 이슈들로 시끌시끌하네요
어제 저희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도 유장관 자전거 취재 동행기였답니다...
전 우리 편집국 사회부 막내가 몸으로(?) 쓴 그 기사 후기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새벽부터 자전거 끌고 유장관 자택으로 간 김기자. 7시에 자택에서 출발, 청사까지 유장관을 자전거로 한시간동안 동행했는데요...
언론에 공개된 많은 사진에는 유장관의 폼나는 모습만 있었지만 그뒤에는 우리 막내기자가 행여나 놓칠까봐 죽어라 페달을 밟고 있었다는 --;;
그리고 사진기자들이 취재차량에서 열심히 찍어댈 동안, 옆으로 쌩쌩 달려가는 차와 후방을 살피면서 아슬아슬하게 자전거를 탔다는...
아래사진을 보면...가운데 있는 사람이 바로 막내기자입니다.
청계천변을 지나는 모습인데요.
유장관은 언뜻보기에도 고급스러운 고글에, 헬멧, 러닝화, 그리고 땀이 쏙쏙 흡수되는 첨단사이클복, 한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아보이는 자전거로 중무장했지만...
김기자는 평소와 다름없는 출근복장, 일반 남방셔츠에 면바지, 구두를 신고
등에는 무거운 노트북 가방을 지고,
아침부터 푹푹 찌는 도로 위를 죽어라 페달을 밟아갔는데요...
친구에게 빌렸다는 저 자전거는 바퀴에 바람도 팽팽하게 들어가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유장관 자전거랑 바퀴 탄성이 달라보여요)
제 눈에는 유장관의 모습보다는... 잘 타지도 않았을법한 자전거를 기사 한꼭지 쓰겠다고 다리에 알이 배기도록 타고 있는 김기자의 모습이 찐하게 꽂혔는데요
먼지와 땀으로 사우나한 김기자, 복귀해 땀범벅이 된채, 기사 마감했습니다...
사실 기자들은 현장 나가서 어떤 모양새가 되든 마감을 마치기 전까지는 신경도 안쓰인다는 .............
아무튼 '유장관 자전거로 출근' 이라는 2단짜리 스트레히트 기사는 생동감이 살아있는 박스기사로 거듭났는데요...
저 사진 한장이...
늘 데스크들이 강조하는, 발품을 판 기사는 한 번 더 읽힐 수 밖에 없다는 평범한 진리와 우리네 일상을 곱씹어보게 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유장관의 자전거가격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지면 고정코너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관련기사 - 장관도 두손 든 ‘자전거 출근길'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8/07/10/200807100222.asp












